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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험기작성
드림성모안과 곽용관원장의 수술체험기
작성자 : 곽용관
작성일 : 2007-05-04
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처럼...

안과의사로서 내가 집도하는 수술에 대해 직접 체험하여, 느끼고 경험해 본다는 것은 환자분의 마음과 입장을 좀 더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이다.

내가 왜 라식, 라섹 수술을 일찍 받지 않았을까? 글쎄...
그것은 수술을 받기 전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나 수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다.
다만, 안경을 벗고 좀 더 편안해보고자 하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뿐이다.
나는 운동을 무척 좋아한다. 축구할 때 안경테가 수없이 부러졌던 일, 런닝머신에서 뛸 때 안경테 너머로 떨어지는 땀,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물싸움을 할 때 자꾸 벗어야했던 안경, 비오는 날 퍼팅할 때 안경에서 공 위로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집중이 안돼 공이 홀을 스쳐던 일 등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나를 수술대 위로 오르게 했다.
수술 후 지금은 너무나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선 조금 더 일찍 수술을 안했는지에 대한 후회가 되기도 한다.

2005년 10월 1일 수술 받는 날이 생각난다.
시력, 안압, 각막두께, 각막지형도, 조절마비 후 시력검사, 망막검사, 시신경검사, 눈물량 측정 등 2시간에 걸쳐 검사를 받았다. 수술 전 정확한 검사는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수술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투자하고서라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. 검사 결과 후 나는 라섹을 선택하게 되었다. 라섹... 라식보다 통증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예전같이 않아 근례에는 통증도 적어지고 혼탁도 적어져 부담 없이 라섹을 선택할 수 있었다.

수술 방에 들어가기 전. 나도 사람인지라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. 많은 직원들 앞에서 떨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덤덤한 표정을 짓다가 수술대 위에 직접 올라가 누워보니 세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.
오랜 기간 안경을 써오던 나로선 떨림도 있었지만 기대감이 더 앞섰다. 안경을 벗은 나의모습도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뚜렷하게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.^^
이렇게 수술방에서의 나의 수술은 시작되었다.

수술은 역시 짧은 시간 안에 아무 문제없이 끝이 났다. 단 10분 안에 그동안 안경을 썼던 30년의 불편함을 한꺼번에 날릴 수 있었다.
내가 이런 행복함을 만끽하게 해주는 안과의사라니 뿌듯하기까지 했다.
수술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수술을 집도한 동료 원장의 얼굴과 수술을 옆에서 도와준 간호사들의 얼굴이 수술받기 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뚜렷이 보였다.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금의 시력보다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기분이 무척 좋았으며, 이제는 수술 전에 불안해하는 많은 분들께 나의 경험과 함께 자신감과 용기도 같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.

지금은 너무나 좋은 시력으로 지내고 있다. 내가 언제 안경을 섰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해 질정도로 안경에 대한 기억이 흐려지고 있다. 처음에는 안경을 벗은 나의 모습이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반대로 안경 쓴 나의 옛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흐르고 나의 눈도 자리를 잡았다.
수술 전 환자를 대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. 확연히 지금이 다르다고 느껴진다. 단순히 의사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통한 한 환자였던 의사로서의 모습이 크게 다른 것이다. 지금은 이런 수술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. 물론 수술을 받지 않고 좋은 시력을 갖고 있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‘나에게는 오히려 다행이다’라는 생각이 든다. 이러한 경험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니 말이다.

수술을 선택했고 선택하실 모든 분들께 이런 말씀을 해드리고 싶다. .
라식과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다른 어떤 수술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이지만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는것을...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수술 후 철저한 관리가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... 그러기 위해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며 의사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.
이러한 믿음을 갖기 위해 나또한 진료와 수술에 있어서 한 치의 착오가 없게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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